'-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근래의


 근래의 변화를 살펴본다 → 요즈음 변화를 살펴본다

 요 근래의 일상 → 요즈음 하루 / 요새 하루 모습

 근래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 → 요즈음 다른 어떤 작품보다

 근래의 인물 → 요즈음 사람 / 오늘날 사람


  ‘근래(近來)’라는 한자말은 “가까운 요즈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국말사전을 보면 “근래에 보기 드문 일”이나 “근래에 와서 전원주택이 부쩍 늘었다” 같은 보기글이 나오는데, “요즈음 보기 드문 일”이나 “요즈음 들어 전원주택이 부쩍 늘었다”로 손질하면 돼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한국말 ‘요즈음’을 쓰면 될 노릇이고, 줄여서 ‘요즘’을 쓰거나 ‘요사이·요새’를 쓰면 되고, ‘요즈막’을 써도 됩니다. 4348.11.26.나무.ㅅㄴㄹ



근래의 일이다

→ 요즘 일이다

→ 요새 일이다

《불한당》 3호(2003.가을.) 135쪽


근래의 일일수록 훨씬 더 쉽게 기억하고

→ 요즈막 일일수록 훨씬 더 쉽게 기억하고

→ 요즈음 일일수록 훨씬 더 쉽게 떠올리고

→ 요사이 일일수록 훨씬 더 쉽게 되새기고

《베른하르트 슐링크/권상희 옮김-과거의 죄》(시공사,2015) 96쪽


(최종규/숲노래 . 2015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