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19. 2015.11.13. 쌓아 놓고 읽기
모처럼 순천까지 책방마실을 다녀온 뒤 방바닥이 책이 한가득 쌓인다. 책순이는 이 책을 옆에 놓고 하나씩 읽는다. 글을 제법 읽을 줄 안다고 옆에 쌓은 책을 한자리에서 모조리 읽어치운다. 두고두고 찬찬히 읽자고 장만한 책이지만 한자리에서 다 읽어내는구나. 그러나 나중에 다시 읽고 새로 읽으면 될 테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책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