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102. 비가 와서
비가 와서 자동차를 닦아 줘
비가 와서 마당도 쓸어 줘
비가 와서 못물이 찰랑거려
비가 와서 유자알이 더 노래
비가 와서 마을고양이가 춥나 봐
늦가을에 비가 와서
가랑잎이 아이 추워 하며
톡톡 떨어지고
겨울 앞두고 비가 와서
오늘 우리는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 먹지
2015.11.16.달.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