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버스에서 방송에 찍힌다



  군내버스를 타고 읍내로 가는 길에 사름벼리는 방송에 찍힌다. 방송국 사람들은 군내버스에 함께 타고서 움직인다.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이든 놀이로 바꿀 줄 아는 사름벼리는 방송 찍히기도 놀이로 바꿀 수 있을까. 그냥 재미나게 노는 우리 삶으로 여기자. 우리가 살면서 이 군내버스에서 방송국 이웃님하고 놀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니. 4348.11.14.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