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옮기며 방 치우기


  피아노를 끝방에서 옮겼다. 혼자서 낑낑거리며 나르느라 꽤 고단했지만, 옮기기를 잘했다고 느낀다. 그러나 피아노를 옮긴 뒤 책꽂이와 방을 찬찬히 건사하기까지 제법 오래 걸렸다. 얼추 보름 남짓 더 들인 끝에 이럭저럭 깔끔하게 갈무리했는데, 더 손질해야 할 테지. 차근차근 나아가는 살림살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노래한다. 모두 아름답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기운을 내어 아이들이랑 즐겁게 놀자고 꿈을 꾼다. 4348.11.14.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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