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 일상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 (이임하) 철수와영희 펴냄, 2015.11.7. 22000원



  이임하 님이 선보인 《해방공간, 일상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를 읽었다.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또 내 일을 하고, 이러다가 쉬고, 다시 집안일을 하다가 아이들을 돌보다가 내 일을 하면서 틈틈이 읽었다. 해방 언저리에서 ‘역사에 이름이 남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여성은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가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이 책에 흐른다. ‘아주 작은 이름을 남긴 사람들’ 가운데 한겨레 여성은 어떤 자리에 있었고, 어떤 삶을 누릴 수 있었는가 하는 이야기가 이 책에 흐른다. ‘이 나라를 바탕에서 받치는 여성’이 어떠한 삶인가를 정치권력 한 자리를 얻은 여성이나 남성이 얼마나 ‘못 읽’거나 ‘안 읽’는가 하는 대목을 여러 자료로 찬찬히 돌아볼 수 있기도 하다. 평등이나 평화를 떠나서, 여성을 남성하고 똑같은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길이 정치권력자나 사회운동가한테 얼마나 있었을까. 해방 언저리에서 ‘일상’을 바꾸기도 하고 ‘역사’를 바꾸기도 한 여성은 참말로 역사책에 이름이 없다. 역사책에 이름이 남은 여성은 그냥 ‘역사책에 이름이 남은 여성’이다. 해방 뒤에도 일제강점기하고 똑같이 여공을 괴롭히는 공장장은 누구인가? 해방 뒤에도 일제강점기하고 똑같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짓누르는 공무원이나 공직자나 정치꾼은 누구인가? 해방 뒤에 미군정을 등에 업고 이 나라 여성을 ‘미군 성 접대부’로 내몬 이들은 누구인가? 미군이 저지른 온갖 폭력과 살인을 놓고 제대로 재판을 해 보지도 않은 이 나라 판검사는 누구인가? 4348.11.10.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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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공간, 일상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 제도와 규정, 억압에 균열을 낸 여성들의 반란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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