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84. 여기는 너희 놀이터 (15.11.3.)
자동차가 매우 뜸하게 다니는 이 시골길은 모두 너희 놀이터란다. 이 시골길에 자동차가 아예 안 다닌다면 훨씬 재미날 테지. 자동차라는 것이 없던 옛날에는 모두한테 어디나 다 놀이터요 보금자리요 이야기터였을 테지.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신나게 달리자. 함께 이 길을 달리면서 바람을 먹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