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맛 기행 2 (김준) 자연과생태 펴냄, 2015.11.5. 16000원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일한다고 하는 김준 님은 그동안 여러 가지 책을 냈는데, 하나같이 갯벌하고 바다하고 얽힌 책이다. 요즈막에 새로 선보이는 책도 갯벌하고 바다하고 얽힌 책인 《바다맛 기행》 둘째 권이다. 책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바다에서 누릴 수 있는 맛’을 다루는데, ‘바다 먹을거리’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바다에서 누리는 모든 맛은 우리가 다 함께 바다를 아름다우면서 사랑스러운 삶터로 여겨서 알뜰살뜰 가꿀 때에 누릴 수 있다는 마음을 차곡차곡 보여준다. 아주 마땅한 노릇 아닌가. 바다가 더러워지면 어디에 바다맛이 있을까. 들이 더러워지면 어디에 들맛이 있겠는가. 우리가 먹는 모든 밥은 시골에서 난다. 시골이 깨끗하지 않다면 시골사람뿐 아니라 도시사람도 삶이 메마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도시사람이 쓸 전기를 도시에서 빚는 얼거리가 아니라 시골에 대형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를 때려지은 뒤에 엄청난 송전탑을 박으려고 하는 정책만 나라에서 밀어붙이고, 도시사람도 이 대목에서 너무 많은 이들이 입을 닫는다. 독일은 대형발전소를 차츰 줄이면서 한국보다 햇볕이 훨씬 적은데에도 작은 집열판으로 독일 전기 가운데 50퍼센트 넘게 자급자족을 한다. 독일은 매립지에 다시 바닷물을 끌어들여 갯벌로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을 편다. 이와 달리 우리 한국은 무엇을 하나? 《바다맛 기행》이라는 책은 아름다운 바다맛을 우리 어른들도 누리고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가없는 사랑을 들려주려고 한다. 4348.11.2.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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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맛 기행 2-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김준 지음 / 자연과생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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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맛 기행-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김준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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