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놀이 3 - 바깥이 똑같이 보여



  자전거마실을 가려고 대문을 활짝 연다. 이러다가 한쪽 문이 문틀에서 벗어난다. 작은아이가 이 모습을 보더니, “어! 여기서 볼 때하고 저기서 볼 때하고 똑같아! 밖이 똑같이 보여!” 하고 외친다. 큰아이도 “어디! 어디! 그러네! 똑같이 보여!” 하고 외친다. 네모난 문틀은 아이들한테 재미난 놀잇감이 된다. 마치 커다란 사진기로 바깥을 내다보는듯이 논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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