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21. 2014.10.16. 어느 가을밥



  어느 가을날 밥상을 조촐히 차리고 기지개를 켠다. 자, 이제 다 둘러앉아서 먹자. 어머니도 아버지도 너도 나도 함께 먹자. 가볍게 먹으면서 가벼운 몸이 되고, 기쁘게 먹으면서 기쁜 마음이 되기를 바라. 밥을 차리면서 빙긋빙긋 웃고 노래했거든. 이 노래와 웃음을 밥 한 숟갈마다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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