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하승수) 한티재 펴냄, 2015.3.16. 8000원



  하승수 님이 쓴 조그마한 책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를 무척 재미나게 읽었다. 이 작은 책은 나라에서 ‘기본소득 제도’를 마련해서 하루 빨리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본소득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 까닭, 기본소득 제도를 펼칠 적에 돈을 어떻게 그러모으는가 같은 대목, 부질없이 흘러나가는 세금과 몰래 숨기는 세금 따위를 차근차근 짚으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자면 누구나 기본소득을 누려서 즐겁게 삶을 짓는 길을 나라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다. 다만, 기본소득은 ‘가난을 없애’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본소득은 ‘죽음으로 이어지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한 사람이 다달이 40만 원씩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면, 이만 한 돈은 최저생계비나 이런저런 살림돈에 대기 만만하지 않지만, 이만 한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한 주에 한 차례쯤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고, 가끔 택시를 탈 만큼 겨를이 생기고, 한 달에 한두 권쯤 책을 사서 마음을 북돋울 수 있고, 아이들하고 나들이를 다닐 틈이 날 테고, 아프거나 늙거나 힘든 한식구를 돌보는 사람한테도 보람이 생길 수 있다.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생각이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빈다. 4348.10.29.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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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생태적 전환과 해방을 위한 기본소득
하승수 지음 / 한티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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