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78. 놀러 나가자 (15.10.20.)



  놀러 나가 볼까 하면서 사뿐사뿐 마당을 가로지른다. 대문도 살짝 뛰어넘으면서 고샅으로 들어선다. 대문은 열어 둔 채 동생이 세발자전거를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폴짝폴짝 달린다. 바람이 불고 햇볕이 내리쬐고 새가 노래하고 우리는 이곳에서 이야기를 지으면서 산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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