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52] 알아본다
때가 안 되니 못 알아봐요
때가 되면 잘 알아봐요
사랑도 노래도 숲도 이야기도.
아이일 때에는 참말 모르기 마련이로구나 하고 느껴요. 어른이 되니 이제서야 무엇이든지 제대로 바라보고 아는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늘
마주하면서 손수 돌본다면 아이일 때에도 다 알 테지요. 늘 마주하지 못하거나 손수 돌보지 못한다면 어른이어도 다 모르기 일쑤이고요.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 즐거운 생각과 마음과 꿈을 품고서 하루를 새롭게 여는 길을 걸어가면 넉넉하리라 느낍니다.
4348.10.22.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