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씨는 언제 보아도



  단풍씨는 언제 보아도 곱다. 아홉 살이던가 열 살이던 해부터 단풍씨를 날리며 놀았지 싶지만, 더 어릴 적부터 단풍씨를 날리며 놀았을 수 있다. 아무튼, 그무렵부터 늘 단풍씨는 내 마음에 새겨졌고, 이 가을에 단풍씨를 보면서 ‘요 예쁜 아이를 하나 톡 따서 날리고 싶네’ 하는 생각이 든다. 나로서는 단풍잎 못지않게 단풍씨가 더없이 곱다. 4348.10.19.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꽃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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