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50] 두 사랑
내 손을 잡는 네 손
네 손을 잡는 내 손
함께 따스한 숨결
한집에서 태어나 자라는 두 아이는 저마다 달라서, 두 아이가 어버이한테서 받는 사랑은 언제나 조금씩 다릅니다. 때로는 크게 다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두 아이가 어버이한테서 받는 숨결은 늘 같아요. 아이들이 어버이한테 나누어 주는 숨결도 늘 같고요. 두 아이는 저마다 다르면서 새로운 넋이면서, 언제나 한마음이 되어 하루를 짓는 싱그러운 바람입니다. 4348.10.19.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