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시골 (김선영) 마루비 펴냄, 2015.9.25.



  도시를 떠나서 시골에서 살려고 하는 이웃을 보면 반갑다. 시골사람이 늘어나는 일은 언제나 기쁘다. 시골바람을 함께 마시고, 시골노래를 함께 부르며, 시골사랑을 함께 나눌 이웃이 있다는 대목은 더없이 재미있다. 경상도 안동에 있다는 삼백 해를 훌쩍 넘긴 옛집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의 시골》을 읽는다. 이런 이야기도 수수하고 저런 이야기도 투박하다. 시골에서 무엇을 하면 될까? 그저 시골스레 살면 된다. 시골에서 무엇을 보면 될까? 그저 시골을 보면 된다. 별하고 동무가 되고, 나무하고 이웃이 된다. 냇물하고 동무가 되고, 하늘하고 이웃이 된다. 풀벌레가 들려주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나무에 맺힌 열매를 손으로 딴다. 스스로 짓고, 스스로 누리며, 스스로 사랑한다. 이러한 시골살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예쁘장한 책으로 태어나리라. 4348.10.10.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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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시골
김선영 글.사진 / 마루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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