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78. 나 잔다 (2015.7.31.)



  자전거돌이는 집에서 낮잠을 제법 잘 자기는 하되 놀이가 재미나면 잠을 미루려 한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마실이 아무리 신나더라도 졸음을 견디지 못한다. 아니, 살짝 흔들흔들하면서 바람노래가 흐르는 수레는 잠들기 좋은 곳이라고 할 만할까. 누구나 이런 수레에 앉으면 즐겁게 바람을 마시며 놀다가 몸을 한쪽으로 기대어 스르르 잠들 테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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