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76. 네가 걸어가는 길 (15.5.24.)



  빨래터를 다 치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골순이는 씩씩하게 다른 길로 걸어가지. 나무가 곁에 있는 길로, 나무 바람이 부는 길로, 들내음이 피어나는 길로 씩씩하게 걸어가지. 저 먼 숲이 방긋방긋 웃네. 저 먼 하늘이 조잘조잘 노래하네. 우리는 다 함께 즐겁게 일하고 노는 시골스러운 하루를 누리는구나.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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