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97. 잠자리야
큰비랑 큰바람 몰아쳐
모과나무는 굵은 열매 달린
굵다란 가지가 찢어졌고
감잎 우수수 떨어지고
풋감 와그르 구르는데
나비랑 잠자리
너희는
어디서 비바람을 그었니?
비 그치고 바람 멎어
오늘은 참 시원하고 상큼해
잠자리야,
이리 와서
나랑 같이 놀자.
2015.7.13.달.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