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동경대 가다! 20 (미타 노리후사)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010.1.4.



  모두 스물한 권짜리로 나온 만화책 《꼴찌, 동경대 가다!》 스무째 권을 읽는다. 처음 한국말로 나올 무렵 첫 권을 보기는 했으나, 내 마음은 ‘대학교’하고 거의 아무런 끈이 안 이어진 터라 굳이 뒤엣권을 안 보았다. 사이는 훌쩍 건너뛰고 마지막 열아홉째와 스물한째와 스무째 권을 장만해서 읽는데, 곰곰이 헤아리니 이 만화책에 나오는 ‘입시 교사’는 비록 아이들을 ‘스파르타’로 이끌더라도 아이마다 다른 삶결과 마음결을 살펴서 가르친다. 일본에서 동경대를 가든 안 가든 아이가 어떠한 삶과 마음인가를 읽지 않는다면 ‘교육’이라고 할 수 없을 테지. 어느 대학교에 가든 대수롭지 않으며, 대학교에 가든 안 가든 대수롭지 않다. 아이와 어른이 학생과 교사라는 자리에서 아름답게 만나서 서로 이루려는 뜻을 기쁘게 이룰 수 있으면 된다. 아름다운 만남일 때에 비로소 가르치며 배운다. 아름답지 못한 만남이라면,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못한다. 4348.9.23.물.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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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동경대 가다! 20 (신장판)-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원작
미타 노리후사 지음, 김완 옮김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10년 1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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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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