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12. 2015.9.19. 누나가 좀 뽑아 줘



  “영차, 영차. 누나야, 누나가 도와줘.” “뭔데? 아, 너는 아직 작아서 못 해. 그러니까 누나가 해 줄게. 영차, 영차, 그런데 누나도 잘 안 되네. 영차, 영차.” 두 아이는 서로 갈마들면서 억새풀을 한 포기 뽑으려고 한다. 한참 용을 쓴 끝에 꽃순이가 억새풀 한 포기를 새로 뽑는다. 멋진 아이들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