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9.16. 큰아이―풍선 글놀이



  “풍선에 바람 넣어 주세요.” “그래.” 바람이 가득 든 풍선을 갖고 놀던 큰아이가 문득 뭔가를 한다. 숨기면서 뭔가를 하고 나서 하하하 웃는 얼굴로 나타나더니 “자, 보세요!” 하면서 내민다. 풍선에 온갖 글을 적어 넣었다. 큰아이 나름대로 ‘눈사람’이라는 글을 쓴 뒤에 큰아이 스스로 가락을 붙여서 노래까지 부른다. 고흥에서 눈사람을 굴릴 만한 눈을 만날 수 있을까? 올겨울에 한 번 꿈꾸어 볼까?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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