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77. 나 벌써 앉았어 (2015.9.21.)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갖다 놓은 뒤 면소재지 우체국으로 가려 하는데, 작은아이는 벌써 수레에 앉는다. 따로 말을 하지 않았으나 작은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콩콩콩 달려서 수레에 앉네. 작은아이는 수레에 앉아서 “나 벌써 앉았어. 어서 와야지. 어서 가자.” 하고 말한다. 이 귀여운 자전거돌이.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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