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9.3. 큰아이―놀터 가요



  “아버지 얼른 나으세요. 나으면 놀터 가요.” 하는 글을 칠판에 또박또박 적고 그림을 예쁘게 넣는다. 사랑스러운 글씨를 보고는 빙그레 웃는다. 좋아 좋아, 고맙구나. 그럼 얼른 나아야지. 얼른 나아서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에 가야지. 놀이터에서 그동안 못 논 아쉬움을 마음껏 풀어야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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