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5.15. 작은아이―온힘을 쏟아



  네모 하나를 그리려고 온힘을 쏟는다. 글씨를 써 보는 까닭이 있다면, 한글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라기보다, 여러 글씨를 곱게 그릴 수 있을 때에 그림놀이를 한결 신나게 할 수 있어서이지 싶다. 크고작은 온갖 금과 동그라미와 세모와 네모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면, 못 그릴 그림이 없을 테지. 그나저나 손가락에서 힘을 좀 빼렴. 힘이 너무 들어가니 글씨가 안 나오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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