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64. 우리가 달리는 길 (15.8.25.)
우리가 달리는 길은 우리 마을길이다. 우리가 뛰노는 곳은 우리 보금자리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우리 꿈터이다. 우리가 가꾸는 살림은 우리 사랑노래이다. 장난감을 손에 쥐고 시골돌이가 달리는 길에 고운 이야기가 한 타래씩 서리리라 본다. 비가 멎고 바람이 불며 구름이 흐르는 이곳에서 풀노래를 들으면서 시골꽃 같은 웃음을 피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시골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