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풀빛 펴냄, 2015.5.14.



  아침독서신문에서 그림책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를 소개한다. 소개글을 읽고 이 그림책을 살피다가 생각한다. 바다표범이 되기를 꿈꾸는 아이가 지구별 어느 한곳에 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은 무엇을 꿈꿀 만할까? 깨끗한 바닷가에서 바다표범을 만나고 셸키를 생각하면서 ‘바다표범 되는 꿈’을 키우는데, 한국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은 ‘범이 되는 꿈’이나 ‘곰이 되는 꿈’을 키울 수 있을까? ‘나비가 되는 꿈’이라든지 ‘바람이 되는 꿈’을 키울 수 있을까? 아이들이 가수나 배우나 운동선수 같은 ‘직업인’이 아닌 ‘꿈’을 가슴에 키울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이 나라에 아름다운 삶이 뿌리를 내린다고 할 만하리라. 4348.8.25.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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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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