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8.14. 큰아이―애벌레 달님



  우리 집 나무와 풀에는 여러 가지가 깃든다. 애벌레마다 좋아하는 잎사귀가 다르니, 나무와 풀마다 다 다른 애벌레가 산다. 아이도 어른도 날마다 온갖 애벌레를 바라본다. 새롭게 깨어나려고 번데기가 되는 모습도 지켜보고, 나비와 나방으로 피어나서 날갯짓을 하는 숨결도 바라본다. 그림순이는 ‘꿈꾸며 웃는 애벌레’를 그린다. 이러고 나서 ‘꿈꾸며 웃는 달님’을 그린다. 애벌레도 달님도 꽃이랑 나무한테 둘러싸이면서 온 하루가 즐겁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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