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놀이 24 - 까마득히 앞선다
아이들이 자라고 자라면서 더 까마득히 앞서서 달린다. 더 자라고 새로 자라면 이제 저 먼 데에서조차 사라져서 훨씬 앞에서 혼자 씩씩하게 달리면서 놀리라. 기운차면서 야무지게 달릴 테지. 싱그러이 웃으면서 훨훨 날 테지. 고운 몸짓으로 신나게 달릴 테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