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29] 젊음
푸른 바람이 불어 푸르다
파란 바람이 불어 파랗다
바람을 마시는 마음
나이 마흔을 넘거나 쉰 줄이나 예순 줄을 지나도, 마음에 푸른 바람이 분다면 누구나 늘 젊음이지 싶습니다. 나이 서른이거나 스물이거나 열 몇 살이어도, 마음에 푸르거나 파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젊음이라 하기 어렵지 싶습니다. 누구나 늘 푸른 넋이나 파란 숨결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라도 새로운 길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4348.8.9.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