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놀이 1 - 이얍! 나는 안 보인다!



  놀이순이가 빈 상자를 ‘장난감 담는 상자’로 쓰겠노라 하면서, 상자 안쪽에 그림을 잔뜩 그렸다. 이렇게 하겠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놀이돌이는 상자를 거꾸로 들고 머리에 폭 뒤집어쓰고는 “이얍! 나는 안 보인다!” 하면서 마루를 달린다. 부엌에서 책을 보는 누나 머리를 상자로 툭 치고는 “나는 안 보여!” 하고 외친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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