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27] 두 마디 말



  좋든 싫든 네 마음

  다만 나는 말이지

  너도 나도 모두 사랑해



  ‘이야기’하고 ‘논쟁’은 달라서, 이야기를 나누려 하면 서로 마음을 열지만, 논쟁을 벌이려고 하면 그만 서로 생채기만 입히는구나 싶어요. 한자말 ‘논쟁’을 한국말로 옮겨 보셔요. 논쟁은 ‘말다툼’이나 ‘말싸움’을 가리키지요. 말로 다투거나 싸운다고 하니, 어떻게 두 사람이나 두 갈래가 서로 즐겁게 생각을 나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름다운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느낍니다. 4348.7.30.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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