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93. 아침을 연다
새벽마다 우리 집에
휘파람새 검은등지빠귀 찾아와
어서 일어나렴
함께 놀자
고즈넉하며 우렁차게 부른다.
햇살이 차츰 퍼지고
햇볕이 따뜻하다.
풀잎마다 이슬이 앉았구나.
나무는 간밤에 무슨 꿈 꾸었나.
곁에 다가가서 귀를 기울인다.
물 한 잔 마시고
기지개 켜며
아침을 연다.
2015.6.19.쇠.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