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하는 평화 (전쟁없는세상) 오월의봄 펴냄, 2015.1.12.
《저항하는 평화》는 ‘전쟁, 국가, 권력’ 이 세 가지에 맞서려고 하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병역 제도를 다시 생각하고, 군대와 전쟁무기를 다시 바라보며, 분단과 평화를 다시 돌아보려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런데, 군대 바깥쪽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지만, 군대 안쪽에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지 않느냐 싶다. 군인을 줄이고 전쟁무기도 줄이며, 앞으로는 군부대를 모조리 없애도록 하자는 생각을 군대 안쪽에서 어느 만큼 생각할까? 평화를 생각한다면 군부대와 전쟁무기는 앞으로 모조리 사라져야 하는 줄 어느 만큼 알까? 호미가 있어야 밭일을 하듯이, 평화로운 마음이 깃들어야 평화를 가꿀 수 있다. 총칼로는 전쟁훈련과 전쟁만 할 뿐이다. 전투기로 평화를 지을 수 있을까? 미사일이나 지뢰로 평화를 돌볼 수 있을까? 터무니없는 짓이지. 그러니, 한국 사회와 지구별 모두가 평화로 가자면 군부대와 전쟁무기를 모조리 없애는 길을 함께 생각하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 4348.7.21.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