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95. 2015.6.30. 갈수록 좁아지는 밥상



  밥상이 갈수록 좁아진다고 느낀다. 이제는 네 식구가 넉넉히 둘러앉도록 집도 넓게 치워서 살고, 밥상도 널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느낀다. 그나저나 배추 한 포기가 있으면 잎을 하나씩 톡톡 끊어서 잘 씻은 뒤 국에도 넣고 날로 쌈으로도 먹으면서 즐겁다. 요즈음 들어서 배춧잎 맛을 비로소 느낀다. 지난해까지도 이 맛을 제대로 못 느끼며 살았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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