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이네



  아이들을 이끌고 골짝마실을 다녀오니, 이제야말로 여름이네 하고 느낀다. 시원한 물하고 바람을 듬뿍 누리는 철이기에 참으로 여름이라고 느낀다. 볕이 뜨끈뜨끈하고 물이 차갑다. 바람이 상큼하고 잎이 짙푸르다. 물소리가 반갑고 잠자리가 난다. 아이들하고 함께 소리치면서 물장구를 친다. 4348.7.16.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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