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7.6. 작은아이―마룻바닥 그림



  작은아이가 노란 분필을 집어들고 마룻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아아, 마룻바닥 그림이로구나. 제법 잘 그렸다. 누나를 그렸나 하고 생각했으나, 머리카락이 짧으니, 아마 작은아이가 저 스스로 제 모습을 그린 듯하다. 마룻바닥 그림을 들킨 아이는 배시시 웃다가 손바닥으로 그림을 지운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그림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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