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사진 이야기를 기사로 쓰다가, 몇 가지 '사진말 조각'이 나왔다. 그냥 흘려보내려 하다가, 이 조각 하나를 살뜰히 안고 싶어서 '사진말 조각'이라는 말마디를 가만히 읊어 본다. 조각 조각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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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신나게 앞질러 달리는 아이들을 사진으로 담으려면, 아이들보다 더 빨리 앞장서서 달려야 합니다.


훨훨 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도 훨훨 날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이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사진이란 삶을 노래하는 이야기’라고 느껴서, ‘사진노래’ 이야기를 씁니다. 시골에서 네 식구가 올망졸망 어우러지는 삶을 사진으로 노래하는 이야기를 풀어놓아 봅니다.


(최종규/숲노래 . 2015 - 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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