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티와 거친 파도 (바바라 쿠니) 비룡소 펴냄, 2014.7.9.



  부잣집에서 태어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기에 아무 꿈을 못 키우지 않는다.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흥청망청거리다가 그예 죽음으로 치닫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씩씩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꿈으로 한 발씩 내딛는 사람이 있다. 어버이한테 돈이 얼마나 많이 있어야 하는가는 대수롭지 않다. 나 스스로 어떤 삶을 사랑하는가 하는 대목을 알아야 하고, 내가 걸어갈 길을 스스로 깨달아서 스스로 갈고닦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림책 《해티와 거친 파도》는 그림을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려고 한 여리고 작은 가시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그림책을 빚은 바바라 쿠니 님 이야기요, 이녁 어머니 이야기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가시내가 화가로 일어서는 일은 몹시 드물거나 힘들었구나 싶다. 아마 가시내 아닌 사내였어도 힘들었을 테지. 그렇지만 거친 물살을 헤칠 만큼 씩씩한 마음이라면, 못 이룰 꿈이란 없다. 4348.6.25.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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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티와 거친 파도
바버러 쿠니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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