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저녁 여덟 시 오십 분에 읍내로 저자마실을 가기로 한다. 글 하나를 마무리지으려고 하는데, 마지막 서너 줄을 미처 쓰지 못한다. 서너 줄을 더 쓰려고 하면, 아무래도 버스 타는 때를 놓칠 듯하다. 아쉽다. 그러나 어쩌는 수 없다. 내 글은 밤에라도 쓰면 되지만, 저자마실은 늦추거나 미룰 수 없다. 4348.6.23.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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