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늦잠
어젯밤에 잠이 든 뒤 오늘 새벽 여섯 시에 일어난다. 늦잠이다. 적어도 다섯 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부랴부랴 짐을 꾸린다. 오늘은 다섯 달 만에 서울로 볼일을 보러 간다. 서울로 가는 찻삯만 마련해서 떠나는 길이니, 고흥으로 돌아오는 찻삯을 여러모로 수를 내어 얻거나 빌려야 하겠지. 홀가분하게 가자. 길은 다 열 수 있을 테니까. 오늘 하루를 노래하면서 바깥일을 하러 가자. 4348.6.19.쇠.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