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림놀이] 뼐슌이 (2015.6.2.)
그림순이가 두꺼운종이를 오려서 종이인형을 빚는다. 가만히 바라보다가 나도 함께 만들기로 한다. 나는 ‘뼐슌이’를 그린다. 머리에 ‘뼐’을 얹고 가슴에 파란 사랑을 심은 ‘슌이’이다. ‘별순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버지 종이인형은 ‘뼐슌이’로 한다. 다음에는 ‘뼐됼이’를 짝꿍으로 그릴까 하고 생각한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