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46. 빨래터에 엎드려서 (15.5.24.)



  우리 시골아이는 빨래터를 다 치우면 물놀이를 하고, 물놀이를 하다가 힘들면 빨래터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물내음을 맡고 물노래를 들으며 물결을 온몸으로 맞아들인다. 햇볕은 따끈따끈하고, 바람은 싱그러우며, 날이 아주 좋구나.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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