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5.22. 큰아이―그래, 멋져



  글놀이를 하는 큰아이가 붉은 빛연필로 차근차근 글옷을 입힌다. 방을 쓸고 닦다가 나온 ‘토막 빛연필’을 챙겨 놓았더니, 글순이가 토막 빛연필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 조그마한 토막 빛연필로 쓰자면 손가락이 아팠을 텐데, 참말 씩씩하고 야무지게 글놀이를 했구나.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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