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토끼 (성미정·배재경) 난다 펴냄, 2015.2.15.



  어머니가 쓴 동시에 아이가 그림을 붙인 《엄마의 토끼》라는 동시집을 읽는다. 두 사람이 함께 엮었다는 데에 뜻이 있는 동시집이로구나 싶다. 다만, 이 동시집에 실린 글을 아이하고 함께 나눌 노래로 썼는지, 아니면 아이가 보내는 하루를 지켜보면서 일기처럼 썼는지 살짝 아리송하다. 아이가 보내는 하루를 지켜보면서 일기처럼 이 모습을 쓸 때에도 틀림없이 동시가 되기는 한다. 그러나, ‘일상 기록’에만 머문다면 동시가 되지는 않는다. 날마다 새롭게 마주하면서 언제나 새롭게 꿈을 꾸는 사랑이 피어나는 숨결을 담아서 이야기꽃이 피어나도록 북돋울 때에 비로소 동시가 된다고 느낀다. 어느 모로 보면 ‘산문 동시’도 쓸 수 있다고 할 테지만, 애써 ‘동시’라는 틀로 쓰는 글이라 한다면, 이 글을 ‘노래’가 되도록 추스르거나 가다듬을 때에 한결 기쁘면서 환한 이야기가 되리라 느낀다. 여러모로 아쉽다. 4348.5.28.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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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토끼
성미정 지음, 배재경 그림 / 난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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