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 걸어서 가자
우리 또 걸어서 놀이터에 가자. 우리는 잘 걸어갈 수 있어. 잘 걸을 수 있지. 씩씩하게 걸어서 놀이터에서 마음껏 달리자. 그러고 나서 집에는? 또 걸어올 수 있고, 버스를 탈 수 있겠지. 기운을 내서 가자. 우리는 두 다리로 어디로든 갈 수 있어. 하늘을 날듯이 마음껏 모든 길을 갈 수 있어. 4348.5.23.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