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가기 앞서 햇볕을 보고



  바다로 마실을 간다. 자전거에 두 아이를 태워서 마실을 가려 한다. 다만, 마실을 가기 앞서 빨래를 마저 한다. 옷가지가 보송보송 이 고운 볕에 잘 마르기를 빌면서 빨래를 한다. 마실길을 신나게 다녀오는 동안 빨래가 다 마르면 아주 신날 테지. 빨래를 마친 뒤 큰아이가 일손을 거든다. 옷걸이를 챙겨 주고, 함께 마당에 널어 준다. 4348.5.7.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빨래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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