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43. 물첨벙 재미있어서 (15.5.3.)
웅덩이에 다가선다. 찰박찰박 천천히 걷는다. 때때로 첨벙첨벙 뛰기도 한다. 재미있지? 다 알아. 네 아버지도 어릴 적에 그러고 놀았어. 아마 네 어머니도 그러고 놀지 않았겠니? 다들 그렇게 놀면서 큰단다. 멋지게 놀면서 멋진 사람이 되지.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