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과 얽힌 이야기를 일곱 해 만에 쓴다.
그동안 이 글을 안 썼다.
책이름을 다루는 글이
좀 부질없다고 느꼈다.
이런 글을 쓴대서
책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쩐지 이 글을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고
이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없다.
아무튼, 쓴다.
책이름이 아름답게 붙기를 꿈꾸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쓰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