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4.22. 작은아이―낱글씨를
낱글씨를 하나씩 그린다. 안 된다거나 못 한다고 여기면 언제나 못 하거나 안 되기 마련이지만, 잘 하거나 늘 즐겁게 한다고 여기면 늘 즐겁거나 잘 하기 마련이다. 낱글씨를 그리고 그리면서 찬찬히 익숙해진다. 낱글씨를 하나씩 놀리면서 손마디에 새로운 힘이 붙는다. 글돌아, 네 손에 힘이 붙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 줄 아니? 새로운 놀이를 네가 스스로 지을 수 있단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돌이)